집에서 아이와 같이 놀기 - 유아용 포켓볼-손가락 당구

아이와 정말 오랜만에 토요일에 키즈카페를 다녀왔습니다.

많이 추워지기도 했고, 좀처럼 뛰어놀지 못하다보니

너무 지루해 했었습니다.

키즈카페에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그중에

처음으로 해봤던 포켓볼이 관심이 컸나봅니다.

유아용 포켓볼이었는데 성인크기가 아니라

아이들이 하기에는 정말 좋았습니다.

하지만 키즈카페의 특성상 혼자만 할수 있는게 

아니다 보니 어느정도 하다보면 자리를

양보해줘야 했네요..

이것저것 하면서 잘 놀다가 왔다고 생각했는데

일요일에 또 심심하다면서 놀아달라고 해서

생각을 한게 집에서 포켓볼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에 보드게임을 구입해도 스마트폰만큼의

흥미를 느끼지 못해서 구입해서 한두번 해보고

방치하는 게임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돈 안들이고 집에서

아이와 놀기를 할 수 있는

게임을 생각해본게 유아용 포켓볼-손가락 당구 입니다.

시중에 판매하는 유아용 포켓볼을 큐대가 아닌 

손가락으로 한다는거 뿐이지만 필드를 원하는 크기로

정할수 있고, 구멍도 조절을 할수 있어서

난이도도 상향시킬 수 있어서 오히려 더 나은거 같습니다.

 

준비물은 다이소에서 구입한 유리구슬과,

작은 사이즈의 책을 8권을 준비합니다.

책이 커도 상관은 없지만 그럼 그만큼 필드가 넓어집니다.

별다른건 없습니다. 위의 이미지처럼

당구대에 있는 구멍에 맞춰서

책을 바닥에 두고 구슬을 놓고 손가락을 이용해서

알까기 하는 식으로 하면 됩니다.

이때 책이 너무 얇으면 밖으로 나갈수 있느니 약 1CM정도의

두께가 되어야 당구공이 지나가듯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위의 이미지처럼 흩어진 구슬을 어느걸 먼저

넣을까 고민도 해보고, 누가 더 많이 구슬을 구멍에 넣는지,

공을 치기위해 실제 포켓볼처럼 이리갔다 저리갔다

하면서 각도도 보고 해보면

아이도 정말 좋아할거라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포켓볼을 하는 느낌이 드는지

아이도 재미있어하여 몇번을 했는지 모르겠네요.

인터넷에 미니당구대, 유아용 포켓볼등이 있지만,

큰 유리구슬이 아니라 아이도 손가락으로 각을 잡고

구멍에 넣기에 괸찮았던거 같습니다.

 

날씨도 추워지고 요즘처럼 어디가기 힘들때 

집에서 아이와 놀기로 시간을 보내보시는건 어떨까 하네요~~